#기은자 #은자에부쳐 #寄隱者 #시견오 寄隱者 _ 施肩吾 路絕空林無處問 노절공림 무처문 幽奇山水不知名 유기산수 부지명 松門拾得一片屐 송문습득 일편극 知是高人向此行 지시고인 향차행 칠언절구 측기식 기구(起句)는 [(측)측(평)평 (측)측평]이다. ( ) 친 곳은 반드시 그것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 글자이다. 그런데 당나라 시인 시견오(施肩吾)의 시 「기은자(寄隱者)」는 기구가 [측측평평 평측측]이니 평측과 압운에 어긋난다. 칠언절구는 1·2·4구 끝의 운이 맞아야 한다. 운자인 問(문), 名(명), 行(행) 가운데 名과 行은 평성으로서 같은 운인데, 問은 거성(측성)으로서 다른 글자와 운이 맞지 않는다. 옛 한시에 隱者(은자), 訪隱者(방은자), 尋隱者(심은자), 寄隱者(기은자) 따위의 말이 많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