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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자삼(太子參, 개별꽃 뿌리)

【태자삼(太子參, 개별꽃 뿌리)】 益气健脾(익기건비), 生津润肺(생진윤폐)。 用于脾虚体倦(용우 비허체권),食欲不振(식욕부진), 病后虚弱(병후허약),气阴不足(기음부족), 自汗口渴(자한구갈), 肺燥干咳(폐조간해)。 기를 북돋우고 비장을 튼튼하게 하며, 체액 분비를 촉진해 폐를 윤택하게 한다. 비장이 약해져 몸이 피곤할 때, 식욕이 없을 때, 병이 난 뒤 허약할 때, 음기가 부족할 때, 땀이 저절로 나고 입안이 마를 때, 폐가 건조해 마른기침을 할 때 쓴다. -출전 : 《中国药用植物志(중국약용식물지)》

자연/풀 2022.04.26

水棘針苗, 수극침묘, 개차즈기

『구황본초』의 수극침묘(水棘針苗)는 개차즈기를 말한다. 학명은 Amethystea caerulea이다. 아직 개차즈기를 실물로 본 적이 없다. 개차즈기 꽃은 누린내풀 축소판이고, 잎은 목형 비슷하다. 사진은 영국 큐 왕립식물원 사이트에 올려져 있는 것을 퍼왔다. 【水棘針苗, 수극침묘, 개차즈기】 又名山油子. 生田野中. 苗高一二尺. 莖方四楞, 對分莖叉. 葉亦對生. 其葉似荆葉而軟, 鋸齒尖葉. 莖葉紫緑. 開小紫碧花. 葉味辛辣, 微甜, 性温. 또 다른 이름은 산유자(山油子). 논밭이 있는 들에 자란다. 높이 1~2척(약 30~60cm). 줄기는 네모지고, 가지가 줄기에서 마주 갈라진다. 잎 또한 마주난다. 그 잎은 목형(여기에서 형荆은 싸리나 광대싸리가 아니라 목형이라고 봄) 비슷하지만 연하고, 톱니가 뾰족한 ..

자연/구황본초 2022.03.22

訪隱者不遇成二絕, 방은자불우성이절

訪隱者不遇成二絕 _ 李商隱 은자를 찾았지만 만나지 못하고 지은 두 수의 절구 _ 이상은 秋水悠悠浸墅扉 夢中來數覺來稀 玄蟬去盡葉黃落 一樹冬青人未歸 가을 물 그득히 차올라 사립문 젖은 집, 꿈속에 자주 오고 깨어서는 온 적 적네. 가을 매미 다 떠나고 나뭇잎 누렇게 떨어지는데 광나무 하나 있을 뿐 사람은 돌아오지 않네. 城郭休過識者稀 哀猿啼處有柴扉 滄江白日樵漁路 日暮歸來雨滿衣 성곽에 올라 쉬며 살피니 아는 사람 드물고 원숭이 슬피 우는 곳에 사립문 있네. 푸른 강, 밝은 해, 나무하고 고기 잡으러 다니는 길. 날 저물어 돌아오면서 비에 옷을 흠뻑 적셨네. * 물가에 사는 은자를 만나러 갔다. 강물은 그득하고(悠悠, 유유), 음력 구월에 매미 소리 끊어지고, 노랗게 물든 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지는데, 사철 푸른..

번역 2022.03.22

寄隱者, 기은자, 은자에 부쳐

#기은자 #은자에부쳐 #寄隱者 #시견오 寄隱者 _ 施肩吾 路絕空林無處問 노절공림 무처문 幽奇山水不知名 유기산수 부지명 松門拾得一片屐 송문습득 일편극 知是高人向此行 지시고인 향차행 칠언절구 측기식 기구(起句)는 [(측)측(평)평 (측)측평]이다. ( ) 친 곳은 반드시 그것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 글자이다. 그런데 당나라 시인 시견오(施肩吾)의 시 「기은자(寄隱者)」는 기구가 [측측평평 평측측]이니 평측과 압운에 어긋난다. 칠언절구는 1·2·4구 끝의 운이 맞아야 한다. 운자인 問(문), 名(명), 行(행) 가운데 名과 行은 평성으로서 같은 운인데, 問은 거성(측성)으로서 다른 글자와 운이 맞지 않는다. 옛 한시에 隱者(은자), 訪隱者(방은자), 尋隱者(심은자), 寄隱者(기은자) 따위의 말이 많이 나온다. ..

번역 2022.03.20

凉蒿菜、양호채、산국

『구황본초』에 국화(菊花), 야국화(野菊花), 양호채(凉蒿菜) 또는 감국아(甘菊芽)가 나온다. 이중 야국화는 학명이 Chrysanthemum indicum으로, 우리나라에서의 이름은 감국이다. 양호채 또는 감국아는 학명 Chrysanthemum boreale로, 우리나라 이름은 산국이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와 중국은 이 두 종의 이름을 서로 반대로 부른다. 야국이나 야국화는 산국을 말하는데, 중국에서는 감국을 야국 또는 야국화라 한다. 감국은 중국에서 산국을 가리킨다. 감국은 꽃의 맛이 달아 그런 이름을 얻었다. 그렇다면 중국에서 감국이라 하는 산국 또한 꽃의 맛이 달다는 얘기가 된다. 실제로 산국꽃을 먹어보면 쓴맛이 강하다. 그러나 끓는 물에 한 번 데친 뒤의 맛은 달다고 한다. 〔凉蒿菜、양호채、산국〕..

자연/구황본초 2022.03.19

水落藜、수락려、좀명아주

명아주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학명 Chenopodium album인 명아주는 높이 1~2미터이고, 잎이 마름모 달걀꼴 또는 삼각 달걀꼴로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 톱니가 있다. 학명 Chenopodium ficifolium인 좀명아주는 높이 30~60cm이고, 명아주에 비해 잎이 좁고, 줄기 하반부 잎이 얕게 3개로 갈라진다. 우선 이 두 종류만 알아 두어도 좋다. 명아주는 여(藜), 회려(灰藜), 회채(灰菜), 회회채(灰灰菜), 야회채(野灰菜) 등의 한자명이 있다. 수락려(水落藜), 소려(小藜)는 좀명아주를 가리킨다. 〔水落藜、수락려、좀명아주〕 生水邊所在處處有之。苗高尺餘、莖色微紅、葉似野灰菜葉、而瘦小。味微苦澁、性凉。 곳곳 물가에 난다. 높이 약 1척이고, 줄기 색은 약간 붉으며, 잎은 명아주(野灰菜, 야회..

자연/구황본초 2022.03.18

山芥菜, 산개채

『구황본초』의 산개채(山芥菜)가 학명 Barbarea orthoceras인 나도냉이인 것은 확실하지 않다. 나도냉이를 중국에서 산개(山芥), 일본에서 산개자(山芥子, 야마가라시)라고 하지만 말이다. 『구황본초교주』에는 『구황본초』에 나오는 산개채가 개갓냉이(학명 Rorippa indica, 중국명 한채蔊菜), 구슬갓냉이(학명 Rorippa globosa, 중국명 풍화채风花菜), 속속이풀(학명 Rorippa palustris, 중국명 소생한채沼生蔊菜), 나도냉이일 것이라는 저마다의 주장이 실려 있다. 산개채의 정체는 정확히 모른다. 다만 나도냉이, 개갓냉이, 구슬갓냉이, 속속이풀 모두 어린잎을 나물로 먹을 수 있다. 【山芥菜, 산개채】 生宻縣山坡及崗野中。苗高一二尺、葉似家芥菜葉、瘦短微尖、而多花叉。開小黄花、結..

자연/구황본초 2022.03.18

萹蓄, 변축, 편축, 마디풀

【萹蓄, 변축, 편축, 마디풀】 또 다른 이름으로 변죽(萹竹)이라 하는데, 동래(東萊) 산골짜기에 나고 지금은 곳곳에 있다. 트인 땅(布地, 포지) 길가에 나고, 잎이 패랭이꽃(石竹, 석죽) 잎과 비슷하지만, 그보다 약간 넓고, 여리고, 푸르고, 대나무를 닮았다. 벌거벗은 줄기는 비녀 정강이와 비슷하다. 마디 사이에서 피는 꽃은 극히 작고 연한 도홍색이다. 아주 작은 씨를 맺으며, 뿌리는 쑥 뿌리와 비슷하다. 잎은 맛이 쓰고 성질이 평한데, 달다고도 하며 독이 없다. ○ 굶주림을 면하는 법(구기) 잎을 채취해 데치고 물에 담가 두었다가 씻어 기름과 소금으로 조리해 먹는다. ○ 치병 『증류본초』 초부조에 수록. 【萹蓄】 亦名萹竹、生東萊山谷、今在處(處)有之。布地生道傍、苗似石竹葉微闊嫰緑、如竹。赤莖如釵股。節間花..

자연/구황본초 2022.03.18

款冬花, 관동화, 관동

관동(관동화)의 학명은 Tussilago farfara로, 국화과-엉겅퀴아과-관동속 다년초다. 우리나라에는 자생하지 않는다. 관동을 심어 놓은 약초원도 있는 모양이다. 【관동화(款冬花), 관동】 일명 탁석(橐石), 과동(顆凍)、호수(虎鬚), 토해(莵奚)、저동(氐冬). 상산(常山) 골짜기, 상당(上黨) 물가에 난다. 관중(闗中), 촉북(蜀北), 탕창(宕昌), 진주(秦州), 웅주(雄州) 모두에 있다. 오늘날 균주(鈞州) 밀현(宻縣) 산골짜기에도 있다. 줄기는 푸르며 약간 보라색을 띠고, 잎은 아욱과 비슷하지만 매우 크고 모여나며, 석호로(石葫蘆, Pothos chinensis) 잎과 비슷하지만 자못 둥글다. 노란 꽃이 피고, 뿌리는 보라색이다. 『도경(圖經)』에서는 잎이 연잎과 비슷하고 크기가 그와 맞먹는다..

자연/구황본초 2022.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