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태나무유래 2

소태나무는 쓴테나무

학명 : Picrasma quassioides (D.Don) Benn. 분류 : 소태나뭇과 소태나무속 형태 : 낙엽 활엽 작은큰키나무 암수 : 암수딴그루 개화 : 5월 중순 결실 : 8월 하순~9월 중순 소태를 씹은 것처럼 입이 쓰다, 소태를 씹은 듯 얼굴을 찡그리다, 소태 먹은 얼굴이다…. 이런 표현을 문학 작품에서 가끔 볼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소태가 바로 소태나무다. 소태나무는 키가 10여 미터까지 자라는 낙엽 활엽 작은큰키나무로, 콰신(quassin)이라는 성분을 지녀 온 나무에서 쓴맛이 난다. 잎을 하나 따 입에 넣고 씹어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쓴맛이 한꺼번에 묵직하게 몰려오는데, 그 쓴맛은 침을 뱉어 가시려 해도 좀처럼 가시지 않는다. 얼마나 쓰기에 쓴맛의 대명사가 되었을까. 옛날에는 손가..

자연/나무 2020.01.24

소태나무 암꽃과 수꽃, 소태나무 유래

기재(杞梓), 그 훌륭한 인재 자사(子思)가 위(衛)나라에 있을 때 구변(苟變)을 위나라 왕에게 추천하며 말했다. “그 재주는 500대의 병거(兵車)를 거느릴 만하니, 임금께서 전쟁을 맞아 이 사람을 얻어 따르게 하면 천하무적일 것입니다.” 위나라 임금이 말했다. “나는 그 재주가 거느릴 만하다는 것을 알지만, 구변은 일찍이 관리가 되어 백성들에게서 세금을 거두면서 남의 달걀 두 개를 먹었기 때문에 쓰지 않는 것이오.” 자사가 말했다 “무릇 성인(聖人)이 사람에게 벼슬을 내리는 것은 뛰어난 장인이 나무를 쓰는 것과 같습니다. 그 장점을 취하고 그 단점을 버리니, 아름드리 소태나무[杞, 기]와 가래나무[梓, 재]가 몇 자 썩었다고 훌륭한 장인이 버리지 않는 것은 어째서입니까. 그 꺼려지는 점은 대수롭지 않..

자연/나무 2020.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