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 2

춘한 春寒

춘한 _ 여악・청나라 중기 시인 함부로 봄옷 벗어 술 얼룩 씻나니 강남 이월이라 바람 가장 많이 부네. 눈 같은 배꽃 뒤에 눈 같은 찔레꽃, 두 주렴 안 이 사람은 선잠 들었네. ~·~·~·~·~·~·~ 春寒 춘한 _ 厲鶚 여악 漫脫春衣浣酒紅 만탈춘의 완주홍 江南二月最多風 강남이월 최다풍 梨花雪後酴醾雪 이화설후 도미설 人在重簾淺夢中 인재중렴 천몽중 *春寒(춘한) : 봄추위 *漫(만) : 함부로, 공연히, 마음대로. *酒紅(주홍) : 술로 말미암은 얼룩 *酴醾(도미) : 찔레꽃 *人(인) : 시인 자신을 말한다. *重簾(중렴) : 두 개의 주렴. 두 개가 겹친 발(주렴)이 아니라 두 곳의 발이다. 하나의 주렴을 거치고 또 나의 주렴을 거친 곳, 바로 집 깊숙한 침실을 말한다. *淺夢(천몽) : 선잠, 얕은..

번역 2021.03.20

찔레꽃보다 찔레나무

찔레나무학명 : Rosa multiflora Thunb. 분류 : 장미과 장미속 형태 : 낙엽 활엽 떨기나무 암수 : 암수한그루, 암수한꽃 개화 : 5월 중순 결실 : 9~10월 찔레나무는 전국의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낙엽 활엽 떨기나무로 찔레, 찔레꽃이라고도 한다. 한자어로는 야장미(野薔薇), 산장미(山薔薇), 도미(荼蘼, 酴醾)다. 찔레나무라는 이름은 줄기와 가지에 가시가 있어 함부로 건드렸다가는 찔리기 때문에 붙여졌다. 찌르다의 옛말이 디ᄅᆞ다인데,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딜위, 영조 때 간행된 ≪여사서언해(女四書諺解)≫에는 ㅅ딜ᄂᆞㅣ(띨내), 유희의 ≪물명고≫에는 ㅅ질늬(찔늬)라고 적혀 있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는 찔레꽃이 추천명으로 등재되어 있지만, 국립국어원 표준대사전에 따르면 찔레나무..

자연/나무 2020.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