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지구가 떠났다고?

나무입문 2019. 8. 29. 13:42

 카타리나 소브랄 글・그림 | 강인경 옮김 | 값 13,800원 | 본문 40쪽 | 대상 7세부터 | 판형 240×320mm(양장)

 

  • 정말 지구가 우리에게서 떠나 버릴 수 있을까?”
  • 지구 환경의 소중함을 유머와 풍자로 그려낸 그림책!

어느 날 사람들과 늘 함께하던 지구가 어디론가 떠나 버렸어요. 식물, 동물, 바다, 육지가 하루아침에 없어진 거예요. 대책을 세우느라 한자리에 모인 정치인들은 알아듣기 어렵고 쓸데없는 말만 늘어놓았어요. 군대, 우주 과학자와 비행사, 철학자, 물리학자, 요리사, 환경 운동가 등도 나섰어요.

그러는 사이 지구 없이 사는 사람들의 세계는 점점 우스꽝스럽게 변해요. 사람들은 시원한 바다와 해변을 그리워하고, 숲을 파괴한 일과 남극 펭귄들을 구하지 못한 것을 뒤늦게 후회하지요. 과연 지구가 다시 돌아와 사람들이 예전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지구 환경의 소중함을 새로운 형식으로 풀어낸 그림책이에요.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지는 동안 많은 사람이 나와 저마다 한마디씩 하거나 대화를 나누어요. 누가 어떤 말을 하는지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그런 말들은 지구가 사라진 뒤 뒤죽박죽이 된 세상에 관한 유머와 풍자를 담고 있어요.

 

  • 지구를 위한 백 마디 말보다 지금 당장 한 가지 실천을!”
  • 상하이 국제아동도서전 황금바람개비상 수상작

우리 지구는 날마다 몸살을 앓고 있어요. 석유나 석탄 같은 연료를 많이 태우고 숲을 무분별하게 훼손하는 바람에 기온이 점점 높아져요. 남극과 북극의 얼음이 녹아 그곳을 터전으로 삼고 살아가는 동물들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어요. 바다에는 플라스틱을 비롯한 온갖 쓰레기가 넘쳐 해양 동식물이 죽어 가고 있어요.

이 책은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보호하지 않으면, 앞으로 우리에게 낯익은 지구 모습은 사라지고 끔찍한 일들이 일어난다는 것을 경고하는 오늘날의 우화라 할 수 있어요.

하나밖에 없는 지구는 바로 우리가 사는 세상이에요. 지구를 살리고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거창한 계획이나 많은 말은 필요 없어요. 이 책은 지구가 예전 모습을 되찾기 위해 함부로 버려진 쓰레기를 청소하는 것과 같은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어린이 스스로 깨닫게 해요.

마치 만화처럼 재미있는 일들과 수많은 사람의 대화로 이루어진 그림은 2018년 상하이 국제아동도서전 황금 바람개비 젊은 일러스트레이터 공모전(Golden Pinwheel Young Illustrators Competition)’에서 특별상을 받았어요.

 

지은이 _ 카타리나 소브랄

포르투갈 코임브라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일러스트레이션 최우수상, 나미콩쿠르 그린아일랜드상 등을 수상한 그림책 작가로, 그녀의 작품은 16개국의 언어로 소개되어 세계 수많은 어린이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은 책으로는 인어와 사랑에 빠진 거인들》 《안녕하세요》 《정말 바쁜 우리 할아버지등이 있습니다. 지구 환경의 중요성을 새로운 형식으로 풀어낸 그림책 뭐야, 지구가 떠났다고?는 상하이 국제아동도서전 황금바람개비상을 수상했습니다.

카타리나 소브랄  ⓒ Teresa Freitas

옮긴이 _ 강인경

연세대학교 유럽어문학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현대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어린이 책을 만들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샐리와 아기 쥐》 《리처드 스캐리의 두근두근 즐거운 하루!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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