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황본초』 1권에 세 번째로 나오는 식물은 길가나 도랑 주변에 흔하디흔한 쇠무릎이다. 첫 번째는 조뱅이, 두 번째는 엉겅퀴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면 쇠무릎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 사람이 있다. 쇠무릎에서 약재로 많이 쓰는 부위는 뿌리다. 구황본초 쇠무릎(산현채) 앞부분 설명은 뿌리에 관한 것이다. 잎은 달면서 약간 시다고 한다. 【쇠무릎(山莧菜, 산현채)】 『증류본초(證類本草)』에는 우슬(牛膝, 쇠무릎)이라 했고, 백배(百倍)라고도 하며, 속인들이 각사등(腳斯蹬) 또는 대절채(對節菜)라고 한다. 황하 북쪽 천곡(川谷)과 임구(臨胊)에서 나고, 강회(江淮), 민월(閩粵), 관중(闗中), 소주(蘇州) 모두에 있다. 그러나 그 모두는 회주(懷州)에서 나는 것보다 못하며, 회주 것을 최고로 친다. 채주(蔡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