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뱅이 2

刺薊菜、자계채、조뱅이나물

본 『구황본초』 권1 - 명나라 주왕 주숙(朱橚) 편찬 초부(草部) 잎을 먹을 수 있는, 증류본초에 있는 40종(葉可食本草原有四十種) 【刺薊菜、자계채、조뱅이나물】 本草名小薊、俗名青刺薊、北人呼為千針草。出冀州、生平澤中、今處處有之。苗高尺餘、葉似苦苣葉。莖葉俱有刺、而葉不皺。葉中心出花頭如紅藍花、而青紫色。性凉、無毒、一云味甘性温。 『증류본초(證類本草)』에서는 소계(小薊)라 이름했고, 속인들이 청자계(青刺薊)라 하며, 북인들이 천침초(千針草, 가시가 많은 풀)라 부른다. 기주(冀州)에서 나고 평택(平澤)에서 자라는데, 지금은 곳곳에 그것(之)이 있다. 높이는[苗高, 여기에서 苗(싹 묘)는 싹이라기보다 풀을 가리킨다.] 1척(약 30센티) 남짓한데, 잎이 방가지똥(苦苣, 고거)을 닮았다. 줄기잎(莖葉, 경엽, 줄기에 붙은..

자연/구황본초 2022.03.15

엉겅퀴와 조뱅이

“大小薊 (大대薊계ᄂᆞᆫ 한거싀 小쇼薊계ᄂᆞᆫ 조방거싀) 取汁服之. 한거싀와 조방거싀와 즛두드려 ㅂㅈㅗㄴ 므를 머그라.” 조선 성종 때 간행된 의서 ≪구급간이방언해(救急簡易方諺解)≫ 3권, 에 이렇게 쓰여 있다.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올 때 “엉겅퀴와 조뱅이 (뿌리)를 짓두드려 짠 물을 먹으라.”는 것이다. 한자어로 엉겅퀴는 대계(大薊), 조뱅이는 소계(小薊)라 한다. 薊는 잎의 가시를 말한다. 엉겅퀴는 잎 가장자리 가시가 커서 한거싀(큰가시), 조뱅이는 잎 가장자리 가시가 작아 조방거싀(작은가시)라 했다. 조선 세종 때 간행된 ≪향약채취월령(郷藥採取月令)≫에도 엉겅퀴와 조뱅이가 나온다. 이 책의 원본은 없다. 여러 필사본만 남아 있다. 일제 강점기에 언어학자인 오구라 신페이(小倉進平)가 식물학자 시라이 ..

자연/풀 2021.06.06